
안녕하세요.
오늘은 분유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. 첫째는 무난하게 조리원에서부터 먹던 아이엠마더를 잘 먹어주었는데, 둘째는 다르네요. 그래서 분유에 대해 고민과 공부를 많이 한, 분유유목민입니다. 여러 가지 고민 끝에 힙분유에 정착했고 잘 먹이고 있습니다. 그 과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.
아이엠마더
먼저 아이엠마더는 태어나서 신생아실에서부터 먹었기에 다른 선택지 없이 집에와서도 아이엠마더를 먹였어요. 그땐 혼합수유 중이라 모유 먼저 먹고 분유를 주는 패턴이었지요. 한 달까지는 별 탈 없이 잘 먹었어요. 30일에서 50일 사이에 제가 몸이 안 좋아 항생제를 먹어야 했기에 모유수유를 중단했습니다. 그러면서 완분으로 가니 아이엠마더만 먹게 되었죠. 그 때부터 배앓이와 구토가 시작된 듯했어요. 배앓이는 소화기관미숙이라고 생각하고 마사지를 엄청 해주었는데, 구토는 정말 힘들었어요. 먹고 나서 게워냄은 물론이고 왈칵 쏟아내는 분수토를 하더라고요. 한 번은 뭔가 속이 안좋은가 보다 했는데 자주 발생해서 고민이 생겼어요. 배앓이와 구토를 보며 소화 잘되는 분유를 찾게 되었어요. 일단은 같은 남양 라인인 컴포트 케어를 먹였는데 별 효과가 없었어요. 오히려 애기가 잘 안 먹으려 하였고 결국 다른 분유를 찾게 되었어요. 그래서 추천받은 것은 힙분유였습니다.
이마트 힙
힙 분유를 추천받아서는 먼저 이마트 힙을 먹였어요. 직구를 하기엔 아기에게 맞을 지도 모르는 상태였고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답니다. 아이엠마더와 힙을 바꾸는 과정에 녹변이 진득하게 나왔고 그래서 혹시나 안 맞나?라는 의문이 들 때, 사람들이 그렇게 칭찬하던 황금변을 누기 시작했어요. 힙분유는 황금변 분유로 유명하더라고요. 그리고 냄새는 아이엠마더보다 덜 달았던 것 같아요. 맛있는 분유는 아닌 것 같더라고요. 그럼에도 아기는 잘 먹어주어서 힙으로 정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. 그런데 돈도 돈이지만, 아이엠마더의 거의 2배가까이의 금액이죠. 1.5배 정도 되려나요? 그래도 아이한테 좋으니까 라는 마음으로 먹이는데, 어느 순간 너무 자주 배고파했어요. 빠르면 2시간 반, 보통 3시간~3시간 반 만에 달라고 울어서 참 난감했답니다. 4시간 텀을 겨우 맞춰놨는데 다 흩트려졌지요. 그래서 또 고민에 빠졌어요. 다른 먹이는 압타밀로 갈 것이냐 매일분유로 갈 것이냐 등등 수많은 분유 관련 글들을 읽었던 것 같아요. 그때 누군가가 말했어요. 애가 잘 먹는데 왜 바꾸려고 하느냐고 말이에요. 자주 바꾸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해서 독일내수용 힙을 구해보기로 했어요,
독일 내수용 힙 분유
이마트 힙을 이미 먹여보았으니 독일직구 힙도 무난하게 맞을 것이라 예측하고 직구를 결정했습니다. 요즘은 구매대행이 많아서 쉽게 구할 수 있더라고요. 물론 배송기간을 좀 넉넉하게 잡아야 하지만요. 배고픔을 달래려면 독일내수용 1단계가 맞을 것 같은데, 프레도 같이 먹여보자는 생각에 4박스씩 각각 시켰어요. 당일 발송하는 쇼핑몰이라 그런지 해외직구 치고 빨리 받았어요. 그래서 이마트에서 독일내수용으로 갈 땐 하루 정도 퐁당퐁당 먹이고 별 탈 없길래 바로 독일 힙 프레로 먹였어요. 오전 및 낮은 프레, 저녁 와 자기 전엔 1단계를 먹였어요. 둘 다 잘 먹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. 프레도 이마트힙만큼 배고파하지는 않더라고요. 그래서 1단계와 프레를 적절히 섞어서 먹였답니다. 이마트 힙 먹을 때처럼 여전히 황금변에 잘 먹고 잘 싸고 했어요.
그러다 요 근래 와서 프레를 먹으면 조금 배고파한다는 게 느껴졌어요. 이마트힙만큼은 아니지만 1단계를 먹으면 5시간씩도 텀을 주기도 했는데, 프레를 3시간 반정도 되면 울기시작하더라고요. 그래서 이제 1단계로 정착하려고 합니다. 남은 프레분유가 좀 있어서 오전이나 새벽수유엔 프레를 먹이고 보통은 거의 1단계로 먹입니다. 그래서 좀 안정을 찾아가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. 게다가 힙도 액상분유가 있더라고요. 국내 분유 장점이 액상이 있다는 것이었는데 힙도 있다니요. 그래서 더 마음을 놓고 독일직구로 힙분유에 정착했습니다. 이제 이유식도 준비해야 하니 분유에 더 이상 고민을 많이 하지 않으려고요.
저처럼 분유 유목민으로 마음 고생하시는 엄마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. 결국은 분유도 엄마의 기준에 따른 선택이더라고요. 아이가 잘 먹고 잘 싸니까 여기에 만족하며 정착했습니다. 육아하시는 모든 엄마들을 응원합니다. 함께 힘내보아요. 감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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